루원시티 조성 본격화… 내달 염곡로 개설 첫삽

인천시·LH, 7월 실시계획 수립 연내 단지 공사 발주
  • 목동훈 기자
  • 발행일 2016-04-29
인천 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 조성 공사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가 연내 완료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LH는 루원시티 선도사업 성격인 '염곡로' 도로개설 공사를 내달 시작한다.

인천시는 "6월까지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변경 절차를 마친 뒤, 연내 단지조성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루원시티 조성사업은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93만4천㎡를 새 도시로 개발하는 것으로, 올 2월 사업성 개선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수립됐다.

사업시행자인 인천시와 LH는 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 변경 절차를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7월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연내 단지조성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루원시티 선도사업 성격의 염곡로 개설사업은 내달 본격화된다. 이 사업은 루원시티와 가정지구 사이에 길이 215m, 너비 20~25m 도로를 만드는 것으로, 내달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시 관계자는 "염곡로 착공은 루원시티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는 의미를 가진다"며 "(루원시티 사업 지연으로 인한) 가정동과 신현동 일대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루원시티 사업은 2009년 4월 개발계획이 수립됐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조성원가 상승'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한편, 인천시와 LH는 루원시티에서 인천아시안게임 주 경기장 진입로까지 이어지는 서곶로 1㎞ 구간을 확장(6차로→8차로)할 계획이다.

루원시티를 경유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오는 8월 개통예정이며,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예비타당성 조사 중)도 루원시티를 거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