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하도급 세일즈 '발품 손품'

건설전문협회 인천시회 TF 활동 활발… 대형업체와 간담회도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6-07-04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는 인천에서 벌어지는 각종 건설현장에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 함께 진행하는 '세일즈'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인천시회는 지난해 9월 인천시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팀)'을 구성하고, 국가공기업과 민간 대형건설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를 요청했다. 지역의 자재·인력·장비 등의 사용에 대해서도 적극 당부했다.

TF팀은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등 국가 공기업을 대상으로 9차례, 미단시티 내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인 LOCZ코리아 등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7차례 합동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하나금융타운,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등 민간사업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가 공기업에 8차례 세일즈 활동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인천시, 지역건설단체, 7개 국가공기업이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인천에 있는 7개 대형 건설사와 간담회를 열고, 하도급 지역 업체 참여율을 60% 이상으로 이행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일부 시공사는 협력업체에 등록되지 않은 인천지역 업체도 하도급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등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인천시회 지문철 회장은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하도급 세일즈 활동을 통해 발주처와 시공사들이 지역 업체 하도급 확대의 당위성을 깊이 인식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