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매입임대 시범1차… 내달 16일부터 공모 접수

  • 이성철 기자
  • 발행일 2016-07-04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시범사업 1차 공모분에 대해 다음달 16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집주인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개인이 다세대·다가구·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을 매입한 뒤 LH에 임대관리를 맡겨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주거 취약계층에 8년 이상 임대하고 일정 부분의 월세를 지급받는 형식이다.

입주 대상은 집주인이 매입하려는 집이 '원룸형'이면 대학생·독거노인, 원룸형보다 크면 '소득이 도시근로자 연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가구'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1차 공모 때 600가구를 선착순으로 접수한 다음 그중 절반인 300가구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경기와 서울시에서 각각 140가구, 인천에서 35가구 등이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속 요지에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국토부는 공모로 접수된 주택을 평가해 입지에 따라 1∼3등급을 부여하고 입지가 우수한 곳부터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모집공고는 오는 29일 LH 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게재될 예정이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