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메타폴리스 2단계부지 이달 매각공고

LH, 감정평가등 사업자선정 속도
호텔·百·오피스용 입찰 수월할듯
  • 이성철 기자
  • 발행일 2016-07-05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계속해서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동탄1신도시 내 메타폴리스 복합단지 2단계 조성 사업의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다.

LH는 그동안 개발이 중단됐던 해당 부지(경인일보 3월 2일자 7면 보도)에 대해 이달 중 부지가격 확정은 물론 매각공고 절차까지 밟기로 했다.

4일 LH 동탄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개발이 중단된 채 방치된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 대상지인 화성시 반송동 98 일원 3만8천433㎡ 규모의 사업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이 이달말 완료될 예정이다.

현재 LH는 해당 부지의 매각대금을 산정하기 위한 감정평가업체 선정 및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지난해 6월 전 사업자인 포스코 컨소시엄측과 용지 매매계약 해지 후 부지 원상복구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왔으나 올 연말까지 원상복구한다는 내용에 전격 합의했다.

부지 원상복구 문제는 토지 관리권 이양과 직접 맞물려 지금껏 조성사업의 발목을 잡아온 요인이었다.

이에 따라 LH는 이번 부지매각 공고를 통해 올해 안으로 신규 사업자가 정해질 경우 내년부터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해당 부지가 호텔과 백화점·오피스 용도로 지정돼 매각대금으로 입찰이 이뤄지는 만큼 사업자 선정이 의외로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LH 동탄지역본부 관계자는 "전 사업자와 부지 원상복구 문제로 시간이 지체됐는데 올해말까지 정리될 것"이라며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이 있어 부지매각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