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오산 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 2공구 공사를 지난달 말 착공했다고 7일 밝혔다.
2공구는 세교2지구 북측 구간(142만㎡)을 개발하는 공사로, 지난 4월 발주 공고 후 적격심사를 거쳐 중일건설(주)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지난 2013년 11월 착공돼 공사중인 조성공사 1공구(60만8천㎡)와 함께 전체 사업 면적의 70% 이상이 착공되면서 세교2지구 사업이 본격 궤도에 진입했다.
세교2지구는 LH가 오산시 세교동 일대에 280만㎡ 규모로 추진중인 택지개발 사업으로 지난 2004년 택지지구 지정 당시 세교1지구와 함께 오산시 도시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세계 금융 위기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라 10년 가량 사업이 지체돼왔다.
이번 세교2지구 조성과 동시에 서부우회도로(가장~두곡동)와 대로3-12호선(세교~운암지구) 도로공사도 이달 착공 예정이다.
지난달 현장설명회에 GS건설, 대우건설(주) 등 41개 업체가 참여했다. LH는 기술심사 등을 거쳐 최종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서부우회도로는 경기 서남부권의 남북축 주요 간선도로로 전 구간 개통시 수원 중심부까지 2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