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프라임급(건축연면적 1만6천500㎡이상) 오피스 절반 이상이 공실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감정원이 발간한 'KAB 오피스 리포트'를 보면 송도의 올해 2분기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올해 1분기)에 비해 6.8% 상승한 51.8%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프라임급 오피스 공실률 10.7%에 비해 5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송도 프라임급 오피스 임대료는 1㎡당 약 9천600원으로 올해 1분기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서울 평균 임대료는 1㎡당 평균 2만6천700원 수준으로 송도에 비해 2.7배 이상 높았다.
한국감정원은 "송도 프라임급 오피스는 현재 GCF(녹색기후기금) 사무국, UN산하기구 등 13개 국제기구와 공공기관, 대기업 사옥 등이 입주해 있다"며 "여전히 수요대비 공급이 많아 IBS빌딩, 애니오션빌딩 등 오피스빌딩이 임차인 유치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