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가 앞서 입찰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영종도 미단시티·도화지구·구월지구·검단일반산업단지 등 4개 지구 토지 33필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지난 12~13일 인천 4개 지구 토지 44필지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8필지만 낙찰됐고, 나머지 토지매각은 불발됐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도시공사는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땅 대부분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의계약으로 공급되는 땅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미단시티 공동주택용지 공동7(2만5천370.3㎡·공급가격 274억원)과 공동8(8만2천62.6㎡·〃886억원)이다.
이외에도 도화지구에서 근린생활시설용지 3필지, 주유소용지 1필지, 주차장용지 1필지가 공급된다. 구월지구에서는 교육문화시설용지 1필지가 공급되고, 검단일반산업단지에서는 지원시설용지 20필지, 주유소 용지 2필지, 주차장 용지 3필지가 수의계약 대상이다.
수의계약을 원하는 사람은 계약보증금(공급가격의 10%)을 낸 뒤 매입신청을 하면 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