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하남미사 중심 경인지역 물량↑… 전세난 해소 기대

8~10월 2만8260가구 집들이
  • 이성철 기자
  • 발행일 2016-07-21 제8면

오는 10월까지 경인지역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가 2만8천260가구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전국적으로 7만1천406가구의 집들이가 예정돼 있다.

이중 수도권 입주 물량은 경기·인천물량을 포함해 3만4천870가구로, 전체 예정 가구의 48% 가량을 차지한다.

주요 지역별 입주물량을 살펴보면 8월에 화성 동탄2(2천222가구), 수원 권선(1천596가구), 하남 미사(1천455가구), 의정부 민락(812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9월에는 하남 미사(2천799가구), 인천송도(1천406가구), 고양 삼송(1천302가구)에서 입주가 이뤄지고 10월 안양 덕천(4천250가구), 부천 옥길(1천454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규모별로는 60㎡ 이하가 1만3천665가구, 60∼85㎡가 1만7천182가구, 85㎡ 초과가 4천23가구 등으로 중소형 주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하남 미사와 동탄2 등 신도시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 지역 전셋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세난 해소 기대감과 공급 과잉으로 인한 일부 지역의 역전세난 우려감이 동시에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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