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타는 해운산업 미래 먹거리 찾는다

IPA, 성장동력 발굴 로드맵 마련
해외항만 개발등 수익구조 다변화
국내외 사례분석 중장기계획 수립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07-26
인천항만공사(IPA)가 해외 항만개발 등을 포함한 신성장 사업 발굴에 나선다.

IPA는 항만사용료 중심의 단순한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급변하는 해운·항만관련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성장 사업 발굴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IPA 관계자는 25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항만공사가 수행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IPA는 기존에 수행하는 사업은 그대로 수행하되, 장기적으로 인천항만공사가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 아이템은 기존 아이디어 공모에서 제시된 사업 등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기존 아이디어 공모에서는 ▲워터프론트시설(마리나) 설치·운영 ▲항만인재교육개발원 설치·운영 ▲국제여객터미널 내 면세점 운영 ▲토지개발사업 직접 참여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IPA는 여기에 해외 항만개발 분야 등을 포함한 신성장 사업 아이템을 발굴한다는 것이다. 해외 항만개발은 지분 참여보다는 항만 운영·관리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유사 공기업(물류·여객) 의 사례를 분석하고,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의 연계성 등에 대해서도 검토하게 된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상위 5개 사업을 정하고,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IPA는 항만공사법 등 현재의 제도에서는 진행하기 힘든 사업이 우선순위로 선정될 경우,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IPA 관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은 항만공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사업 다각화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것이고, 이는 인천항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PA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성장사업 추진체계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7개월 동안 연구를 진행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