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인천 내항 마스터플랜 수립… 해수부, 부두재개발등 활용안 용역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07-27
해양수산부가 물동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인천항 내항의 장기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6일 "인천항 내항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용역을 진행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인천항 내항의 1·8부두 재개발 이후 다른 부두의 재개발 방법이나 시점 등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내항의 물동량이 점차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내항 1·8부두 외 다른 부두의 재개발 등 내항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용역은 현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진행하고 있는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을 토대로 진행된다.

인천항 종합발전계획에는 인천항 내항의 물동량 전망치에 따른 인천항 기능 재배치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현재 인천항 내항에서 처리하는 화물을 인천항 남항과 북항, 신항 등에서 처리하도록 인천항의 기능을 재배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수부 관계자는 "내항 마스터플랜 용역은 2030년을 기준으로 한 내항의 모습을 그려보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초에 관련 용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