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베이비(BABY)2+ 따복하우스'가 1차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따복하우스는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의 40%를 지원하는 경기도형 주거 복지 모델이다.
신혼부부·대학생·사회초년생·고령자·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유지에 전용면적 16∼44㎡의 원룸형, 투룸형 주택을 공급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사업 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는 따복하우스 1차 민간참여 사업자로 코오롱글로벌(주)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도시공사와 코오롱글로벌(주)는 다음 달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0월 화성 진안(32가구)을 시작으로 안양 관양(내년 말·56가구), 수원 광교(2018년3월·250가구) 등에 순차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따복하우스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
수원 광교와 안양 관양 지역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되며 화성 진안 지구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주 대상이다. 앞서 도는 지난 5월 BABY2+ 따복하우스 1만 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따복하우스 8천 호의 입지를 확보한 상태고 나머지 2천 호도 올 연말까지 부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철중 도 주택정책과장은 "따복하우스를 통해 공유적 시장경제와 혁신적 아이디어를 담은 임대주택을 선보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청년층 주거 안정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주택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