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메타폴리스 2단계부지 23일 재매각 입찰

LH, 부동산경기 침체 사업 중단 2007년 포스코와 계약해지
공급예정가액 1681억… 복합단지 조성 지역주민 등 기대감
  • 이성철 기자
  • 발행일 2016-08-09
10년 가까이 멈춰있던 동탄1신도시 내 메타폴리스 복합단지 2단계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정상화 노력이 진행중인 가운데(경인일보 2016년 7월 5일자 6면 보도) 오는 23일 부지 재매각이 이뤄질 예정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지역 내 관심이 일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동탄1신도시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 부지인 화성시 반송동 일원 4만671㎡에 대한 매각 입찰을 오는 23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04년 4월 LH가 동탄신도시 개발에 나서면서 민간 사업자 공모를 통해 2011년까지 1단계 메타폴리스 주상복합아파트 건축에 이어 2단계 백화점과 호텔 공사 등으로 분리 시행키로 계획됐었다. 2007년 9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 여파로 사업이 중단돼 LH는 당초 사업자인 포스코측과 토지 매매계약을 해지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토지 공급예정가액은 1천681억1천여만원으로, 지난 2007년 개발 당시 1천312억원보다 370여억원 올랐다.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유통산업발전법상 대규모 점포 중 연면적 5만㎡ 이상의 점포를 입점할 백화점 법인 또는 동일 조건 법인이 입찰 대상 1순위에 해당한다.

특히 대규모 점포는 수도권 1개 이상 점포를 비롯해 전국에 3개 이상 점포를 보유한 백화점 법인으로 제한한다.

이 같은 내용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은 물론 인근 부동산 업계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실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내 백화점 입점이 결정된 데 이어 동탄1신도시 내 대규모 상업지 개발이 추가로 이뤄질 경우 경기 남부 최대의 상권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부동산가격 상승 등 주민들의 관심도 매우 크다"고 전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