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스마트허브(옛 반월국가산업단지)와 성남 산업단지에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 증진을 위한 공동 통근버스 운행이 가능해졌다.
경기도는 10일 출·퇴근 통근버스 운행 허용 대상 산업단지로 안산시 단원구 스마트허브와 성남시 중원구 성남산업단지를 포함하는 내용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공동 통근버스 운행이 가능한 산업단지는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버스정책위원회'에서 두 곳 산업단지를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 허용 대상 산업단지로 선정하기로 심의·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안산 스마트허브에는 기업 7천30곳에 15만6천926명, 성남산업단지에는 기업 3천824곳에 4만2천998명이 근무해 출·퇴근 시간에 많은 인원이 몰려 불편 민원이 많았다.
자체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대기업은 상황이 나았지만 중소·영세기업은 통근버스를 운영하기 어려워 근로자들이 아침마다 전쟁을 치러야 했다.
장문호 버스정책과장은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통해 교통불편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는 90곳의 산업단지가 있으며 공동 통근버스 운행이 가능한 곳은 이번에 지정된 2개 산업단지를 포함해 모두 10곳이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