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첫 소방서 신축 공사가 오는 10월 착공, 내년 12월 완공될 전망이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소방서는 연수구 송도동 208의1(6천600㎡), 송도스마트밸리 인근 공공 용지에 건축된다. 최근 설계를 마쳤고 지하1층, 지상3층(연면적 3천903㎡) 규모로 소방서가 신축된다.
공사비 100억원은 전액 지방비로 충당한다. 소방서 부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유의 땅으로, 토지비 42억원은 2018년부터 5년간 분할 납부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인천시는 2014년부터 송도소방서 신축 사업을 추진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고층 빌딩이 많고, 기업이 밀집해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관할하는 전담 소방서 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해 송도소방서 신축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최근 설계를 끝냈다. 다음 달 중 공사 업체를 선정하고 이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송도경제자유구역의 개발로 급증하는 소방 수요에 대응하고, 송도 지역 전담 재난 안전 기구로서 송도소방서를 신축해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