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천현동 뉴스테이 2219가구 추진

경기도시公, 의회 동의 요청
연내 지구 지정 2020년 준공
  • 이경진 기자
  • 발행일 2016-08-19 제2면

하남시 천현동 일원에 2천세대가 넘는 대규모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들어선다.

경기도시공사는 '하남 천현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신규투자사업 추진계획동의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도시공사가 사업비 200억원 이상의 신규투자사업을 벌이려면 도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도시공사는 하남시 천현동 일원 28만7천㎡를 개발해 뉴스테이 2천219가구, 따복하우스 303가구, 일반분양 923가구 등 모두 3천445가구를 분양한다. 따복하우스는 임대보증금과 월세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저렴하고 보증금 이자의 40%를 도가 지원하는 경기도형 주거복지모델이다.

전체 사업비는 용지비 4천341억원과 조성비 1천392억원 등 모두 6천159억원이 소요된다.

경제적 타당성 분석결과 B/C(비용 대비 편익, 1 이상이면 경제성 있음)가 1.04로 나왔다. 생산유발효과는 2조15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9천81명으로 분석됐다.

사업 예정지는 하남시의 중심지역으로 2018년 개통 예정인 5호선 연장선 하남시청역과 인접해 있고 반경 1㎞ 내에 대형할인마트가 있으며 11개 초·중·고교가 입지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도시공사는 도의회 동의를 받으면 올해 안에 지구지정을 한 뒤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사업다각화와 주거복지사업 강화로 공사의 공공성을 높일 필요가 있어 선도시범사업으로 하남 천현동에 뉴스테이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동의안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13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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