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20대 선로 무단침입 '운행중단'

검바위 ~ 가정시장 20분간
보안장치 일반인 접근금지
교통공사 CCTV 분석나서
  • 신상윤 기자
  • 발행일 2016-08-22 제23면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선로에 20대 남성이 무단으로 침입해 20여 분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 40분께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과 가정중앙시장역 사이(850m) 선로 중앙대피로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 도시철도 2호선 검바위역~가정중앙시장역 열차 운행을 중단한 뒤, 가정역에서 240m가량 떨어진 선로 중앙대피로를 걷고 있던 A(29) 씨를 발견했다.

A 씨는 발견 당시 왼쪽 정강이 뼈가 골절된 상태였으며,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선로에 들어가기 위해선 승강장 양 끝에 설치된 출입문을 이용하거나, 역사 외부와 연결된 비상계단을 통해야 한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선로로 진입할 수 있는 승강장 양 끝 출입문과 역사 비상계단 등에는 모두 보안장치가 돼 있어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다"며 "어떻게 A씨가 선로에 진입했는지 CCTV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9시 6분께에도 인천도시철도 1호선 캠퍼스타운역에 설치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춰서 안에 갇혀 있던 노인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도 일어났다.

/신상윤기자 s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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