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율목지구 재정비 사업이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공모사업(경인일보 7월 29일자 21면 보도)으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시는 29일 율목지구가 2016년 국토부 하반기 정비사업 연계형 뉴스테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율목지구 선정은 올해 상반기 뉴스테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금촌2동 제2지구와 함께 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금촌 구시가지 도시재생사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이번 뉴스테이 공모사업에는 전국 9개 시·도가 총 34개 정비구역을 신청해 파주 율목지구를 포함, 인천 전도관·십정5구역 등 7개 구역 1만771호가 선정됐다.
율목지구는 국토부 현장 심사에서 GTX,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파주시 철도망 개선, 서울~문산 고속도로,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등 교통여건 개선, LG디스플레이 대규모 투자에 따른 인구 유입 등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율목지구는 6·25전쟁 후 피난민들이 들어와 살면서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시는 2008년 이곳을 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으나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시는 이에 따라 용적률 상향 조정, 기반시설 설치비 지원 등을 약속하며 임대사업자 참여를 모색한 결과 하나자산신탁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재홍 시장은 "금촌2동제2지구 뉴스테이 선정에 이어 율목지구도 선정됨에 따라 구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돌파구를 찾았다"며 "인근 금촌 재래시장의 활성화 등 사업효과가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