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워터파크+휴양콘도' 안성죽산에 복합관광단지

143만여㎡ 규모 2020년 준공
경기도, 평택호 이어 '2번째' 지정
1만명 고용·지방세 증가기대
  • 이경진·이명종 기자
  • 발행일 2016-08-30
안성시 죽산면에 대규모 복합관광단지가 2020년까지 들어설 전망이다.

경기도는 최근 안성시가 신청한 '안성 죽산 관광단지' 지정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의결됐다고 29일 밝혔다. 관광단지 지정은 2009년 평택호 관광단지에 이어 도내에서 2번째다.

안성 죽산 관광단지 지정이 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서해종합건설과 ㈜송백개발은 안성시 죽산면 당목리 산53 일원 143만 8천8㎡에 관광단지 조성에 나서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관광단지 조성사업에는 중국 만순달그룹이 3천억 원, 서해종합건설이 3천800억 원을 각각 투자한다.

관광단지는 골프장(9홀), 워터파크(2만 2천㎡), 힐링센터(7천700㎡), 휴양콘도(610실), 단독형 콘도(53동) 등으로 구성된다. 안성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팜스토어(1만 1천800㎡)와 체험공방(7천200㎡)도 들어선다.

도는 죽산관광단지 조성으로 1만여 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92억 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세계민속축제와 바우덕이 풍물 등으로 유명한 안성시에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경기 남부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안성시는 지난 2014년 만순달그룹 유한회사, ㈜서해종합건설과 '안성 죽산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이명종·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