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돔시티자산관리(주)(대표이사·이상후)는 30일 SK텔레콤 분당사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SK텔레콤(주)와 '성남판교복합단지내 스마트시티 실증단지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대통령이 참석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확대 방안 패키지 수출'의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각 기관은 이에 따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과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 인프라·서비스 확산, 빅데이터 기반의 미래 신성장 도시융합사업의 공동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는 각 기관의 공동협업을 통한 스마트시티 등을 유망 수출 전략사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가 K-스마트시티 특화형 실증단지 대상지구의 하나로 선정한 알파돔시티는 증강현실과 공공 Wifi, 스마트가로등, 스마트파킹 등 특화된 문화·쇼핑형 도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엔터테인먼트단지'로 2018년 6월까지 조성된다.
알파돔시티는 미래지향적인 도시 컨셉인 '디지털 컴팩트 시티'에 더해 자연친화적 기술과 ICT기술을 융복합한 미래 지속 가능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알파돔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첨단 ICT 신기술 업체와 함께 알파돔시티라는 물리적 공간을 활용해 기업의 신기술을 테스트하고 알파돔시티 단지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시 성장모델을 만들어간다면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의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돔시티 사업은 주거시설인 알파리움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피스·상업·호텔까지 망라한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연 면적이 삼성 코엑스 2배 이상에 달한다. 지난 3월 삼성물산이 입주했으며 상업시설인 '라 스트리트'가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