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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덕적도에 저소득 가정과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임대아파트가 지어진다. 지난해 백령도, 올해 8월 연평도에 이어 덕적도에도 저렴하고 안락한 임대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옹진군은 인천시가 주관하고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사업(임대주택건설)' 공모에 덕적도가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옹진군은 덕적면 서포리 일대 군유지를 활용해 영구임대주택 30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옹진군과 함께 선정된 지역은 중구, 동구, 남동구, 서구다.
인천도시공사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사업은 지역 수요에 적합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옹진군의 경우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이 주 입주대상이다. 옹진군은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47%에 달하는 초고령 지역이다.
덕적도 임대아파트는 올해 안으로 설계가 마무리 되면 내년 인허가 절차 및 공사 등을 진행해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덕적도 임대아파트 유치로 인천 섬 지역의 주거 여건은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옹진군은 앞서 서해 최북단 도서 백령도(80가구)와 연평도(50가구)에 국토부·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하는 임대아파트 건설사업을 유치했다.
옹진군은 연이은 사업 공모 선정으로 임대아파트 건설 사업비 등을 포함, 수백억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를 얻었다.
또 임대아파트 건설 과정에서 유발되는 고용창출은 물론 도서지역 내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백령도, 연평도에 이어 덕적도에도 임대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거노인과 생활형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