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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교 알파돔시티 메인 조감도. /알파돔시티 자산관리 제공 |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개발사업인 판교 알파돔시티가 다양한 업무·집객시설의 입주를 확정 짓고 본격적인 변화에 나섰다.
25일 알파돔시티 자산관리에 따르면 알파돔시티는 올해를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기술과 인문이 교류하며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융합하는 '디지털 컴팩트 시티'로 조성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K-스마트시티의 스마트엔터테인먼트(여가·문화·쇼핑 콘셉트)의 실증단지로 선정돼 LH(한국토지주택공사), SK텔레콤과 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알파돔시티는 판교 신도시에 위치해 창조경제밸리가 조성되는 제1·2테크노밸리와 인접할 뿐 아니라 신분당선과 판교역 일대를 개발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인 만큼 새로운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적용하는데 최적의 입지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성남~여주복선전철이 정식개통하면서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알파돔시티는 지난 6월 상업시설인 '라 스트리트'를 열고 오픈페스티벌과 모자이크페스티벌 등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3월에는 삼성물산이 입주해 3천5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난달 개장 1주년을 맞았다.
알파돔시티 자산관리 관계자는 "그간 선보인 알파리움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피스, 상업시설 등은 알파돔시티 프로젝트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더 많은 것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하고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상생의 길을 열기 위해 타운매니지먼트(인접 지역과 커뮤니티를 만들어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조직)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활성화와 창조경제밸리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한 다양한 시설 유치 등 국내 부동산 개발사업이 걷지 못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된 알파돔시티 사업은 주거시설인 알파리움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오피스, 상업, 호텔까지 총망라한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 5조원에 연면적은 코엑스에 비해 2배 이상 크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