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철 노조가 연대 파업에 돌입한 첫날인 27일 인천지하철 1·2호선은 정상 운행했다. 코레일이 운행하는 경인전철과 수인선의 경우, 출·퇴근 시간대에는 정상 운행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은 겪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2호선은 평소대로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28일 오전 1시까지 운행했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교통공사 노조 집행부 일부만 파업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지하철 1·2호선 운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인천에서 서울이나 경기도로 향하는 경인전철과 수인선 인천구간도 대체인력이 투입돼 출·퇴근 시간대 전동차 운행률은 평소와 같았다. 인천시는 파업이 1주일 이상 장기화하면 경인전철과 수인선 운행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경인전철·수인선 운행률이 80% 이하로 떨어질 경우 광역버스 노선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직 인천은 철도·지하철 노조 연대 파업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파업이 길어질 경우 서울지역으로 가는 전세버스를 운행하고, 승용차 요일제와 공영주차장 요일제 제한 등을 일시 해제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남항 석탄부두에서 하루 두 차례 운행하는 석탄운송열차도 이날 정상 운행했다고 인천남항부두운영주식회사는 밝혔다. 인천 남항 석탄부두에서는 하루 평균 1천700t가량의 유연탄이 충북 단양 시멘트공장과 충남 서천 중부발전 등으로 운송되고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