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강화 '가족친화형 행복주택' 부천에 첫 선

어린이집·아동센터등 계획
270가구 시범사업 연말 착공
  • 이성철 기자
  • 발행일 2016-09-28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육아환경을 대폭 개선한 가족친화형 행복주택을 선보인다. LH는 보육형 지역편의시설이 계획된 '부천옥길 행복주택'을 연말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8일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부천옥길 A4블록은 부천시에서 최초로 건설되는 행복주택으로 '가족친화형 행복주택' 시범사업 대상지구로 추진된다. 총 270가구로 주택형(전용면적)별로 16㎡ 96가구, 26㎡ 39가구, 36㎡ 135가구로 구성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8년 10월이다.

LH는 주거만족도와 가장 밀접한 여성의 입장에서 가족친화형 주거공간을 계획하기 위해 지난 4월 여성건축사 대상 특별설계공모를 실시해 당선안을 바탕으로 여성건축가의 감성과 아이디어를 활용했다.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지역아동센터 시설이 계획돼 엄마와 아이를 위한 특화 편의시설은 물론 여성안심 무인택배실, 가족이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원, 유모차 등 이용이 편리한 아파트 통합형 데크 주차장 등 여성 입장에서 계획된 편의시설들이 배치된다.

LH 관계자는 "부천옥길 행복주택의 보육중심 개방형 지역편의시설을 입주민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주민들도 활발히 이용할 것"이라며 "다양한 편의시설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행복주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