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행정타운내 노인복지관 옆 2천800㎡에 야외음악당을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야외음악당이 들어설 부지는 행정타운 개청 당시 생태연못이 조성됐으나 수경시설 정비 시 철거돼 현재는 잡풀만 무성한 상태로 방치돼 있는 곳이다.

시는 이곳에 야외무대와 관람석, 잔디 피크닉장 등을 갖춘 음악당을 지을 계획이다. 특히 관람석을 1천4석으로 만들어 시에서 추진 중인 범시민 기부운동인 개미천사(1004)운동의 의미를 새기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 말 착공해 올 연말 완공예정이며, 사업비 5억원은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전액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야외음악당은 각종 음악콘서트나 영화상영은 물론 재능과 '끼'를 발휘하고 싶은 시민들 누구에게나 공연장소로 무료로 제공하고, 노인복지관 바람골 휴(休) 공간에서 펼쳐지는 각종 문화·예술공연과 연계해 시민들의 문화 쉼터로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홍정표기자 jp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