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50%이상 하도급·전담부서 설치 '평택 모범'

전문건설협, 타지자체 확대 촉구
  • 이성철 기자
  • 발행일 2016-10-03 제5면

전문건협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제공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는 지난달 30일 평택시와 지역건설사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각 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관내 전문건설업체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자리는 최근 전문건설업계의 숙원이었던 민간공사 하도급 전담부서를 평택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신설함에 따라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체계적 지원이 가능해질 것을 기대하면서 긴밀한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시는 하도급 전담부서를 통해 우선 관내 연면적 5천㎡ 이상의 대형 민간 건축공사 현장을 관리대상지로 선정하고 지역 업체가 50% 이상 하도급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대상 사업지 선정 사전협의시부터 준공시까지 특별관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 과정에서 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와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행정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박원준 경기도회장은 "전문건설업계의 숙원이던 민간공사 하도급관리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관내 민간 대형공사에 지역업체가 50% 이상 하도급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신 평택시의 노고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다른 시·군에서도 평택시를 벤치마킹해 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공사 참여를 확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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