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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판 두바이를 위하여" 6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설명회에서 자버 빈 하페즈 스마트시티두바이 대표이사(왼쪽부터), 아흐메드 빈 바얏 두바이홀딩그룹 부회장, 모하메드 알 거가위 두바이홀딩그룹 회장, 유정복 인천시장, 윤영지 스마트시티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코리아는 두바이 국영기업 두바이홀딩그룹이 검단신도시 470만 ㎡를 '한국판 두바이'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연합뉴스 |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공개
두바이국영사 2조6천억 부지
스타트업 '벤처생태계' 조성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 두바이(SCD)가 인천 검단 일대를 4차산업 중심 첨단도시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스마트시티 두바이는 6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검단 일대 470만㎡ 규모 땅(토지가격 2조6천억원)을 개발하는 '스마트시티 코리아'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SCD는 검단 스마트시티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3D프린팅, 전기자동차 등 4차 산업 중심의 글로벌 첨단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두바이의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인 'In5빌리지'를 도입해 스타트업을 위한 벤처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사업 시작, 멘토링, 펀딩,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500개 스타트업 기업을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검단 스마트시티에 4차 산업에 특화된 50여개 글로벌 교육기관과 연구소 등을 유치해 첨단기술 공동개발, 맞춤 인재 육성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SCD는 지난 1월 인천시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뒤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세계적 컨설팅그룹 맥아더 등과 함께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압둘라 알 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UAE)대사, 모하메드 알 거가위 UAE 내각 장관(두바이홀딩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알 거가위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막강한 ICT인프라와 우수한 인적자원을 배경으로 하고, 중국 일본 홍콩 등을 포함한 세계 경제 규모의 20%를 점유하고 있는 동북아 경제권 중심 인천이야말로 (스마트시티 사업 대상지로) 최고의 입지"라고 했다.
인천시는 "스마트시티 코리아와 기본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