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 한강신도시 공동주택 '완판'

807가구 100% 분양… 고촌행정타운 이은 쾌거 경영악화 우려 탈피
  • 전상천 기자
  • 발행일 2016-10-13
김포도시공사(사장·박상환)는 한강신도시 공동주택 807세대를 100% 분양, 악성 미분양과 경영악화의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12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2014년 12월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사업부지(Ac-07A B/L) 4만2천㎡를 매입했다.

그러나 해당 사업용지는 '도시철도분담금 연계 의혹' 등에 시달리며 악성 미분양 전망이 제기돼 왔다.

이에 도시공사는 시민들의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한양 등 '민간공동개발방식'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하고 사업의 위험요소를 최소화했다.

또 아파트 중소형 세대로 계획해 수요를 창출하고, 적정 분양가와 유리한 계약조건으로 어려운 분양시장을 정면 돌파했다.

공사의 사업전략은 부동산시장의 호황과 맞물려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냈고, 분양 시작 12개월 만에 전체세대를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도시공사가 시행한 학운 2 산업단지의 분양률 94%를 유지했고, 고촌행정타운 공동주택(420세대)은 초기에 완판 시켰다.

도시공사는 최근 김포 골드라인 역세권개발과 사우동 종합운동장 등 원도심개발, 스포츠타운 조성, 산업단지인 씨네폴리스, 정부정책사업으로 뉴스테이 등을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

박상환 김포도시공사 사장은 "종합운동장 복합개발 등 신규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해 김포시의 효자 공기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포/전상천 기자 juns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