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인천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조성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조성사업'은 1960~70년대 골목을 간직한 교동면 대룡시장의 활성화 사업이다.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군은 연말까지 안내판, 공·폐가 가림막 설치, 포토존 조성 등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를 정비하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침체한 대룡시장 상권의 활성화를 꾀한다.
또한 군은 본 사업과 연계해 교동면을 '보고 싶고, 가보고 싶은 섬'으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10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 '가보고 싶은 추억의 교동섬 만들기 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용역 착수와 대룡시장에서 주변 마을까지 사업구간을 확대,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디자인 설계 단계부터 지역 주민이 참여한다.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어 교동면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사업 추진 아이디어를 모았다. 이상복 군수는 "관광객의 흥미와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 지역만의 특색 있는 이야기와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