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어 보고·배우고·사고" 2019년 시흥에 테마파크 조성… 경기도, 31일 MOU… 705억 투입

  • 이경진·김영래 기자
  • 발행일 2016-10-18
다양한 관상어의 생산·유통은 물론 관람과 키우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테마파크가 시흥시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오는 31일 도청에서 시흥시·한국수자원공사·한국관상어협회와 함께 '관상어 테마파크(생산·유통·관광)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총 705억원이 투입돼 전국 최초로 만들어지는 관상어 테마파크는 시흥시 시화 MTV산업단지 내 상업부지 2만3천345㎡에 2019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관상어 테마파크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영세한 관상어 양식·유통업자들을 집중 관리하고 지원할 예정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수 관상어를 전시하고 관상어에 대한 관람과 교육도 진행하게 된다.

특히 관상어 테마파크가 들어서는 부지 인근은 공원, 테마거리 등으로 조성돼 주변에 있는 시화호 거북섬 '마리나 항만'과 연계한 지역관광 거점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도는 영세한 관련 업계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광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관상어 테마파크는 관련 업체들을 한 곳에 모아 지원함은 물론, 도민들이 관상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에는 모두 98곳(열대어 51곳, 금붕어·잉어 47곳)의 관상어 양식장이 있으며 이 중 도내 양식장은 열대어 29곳, 금붕어·잉어 9곳 등 모두 38곳에 달한다.

/김영래·이경진기자 lk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