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상반기 경기 북부지역 여성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 들어선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북부센터 건립 지역으로 양주시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경기중기청은 지난해부터 센터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7월 경기 북부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경기 북부지역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16개 지회 중 여성기업의 증가율이 상위에 속하는 지역이자 현재 활동중인 여성 CEO도 7만여명에 달하는 등 예비 여성창업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센터 건립에 필요한 예산 20억원은 정부와 경기도가 10억원씩 투입할 계획이며 양주시는 부지를 무상임대키로 했다.
현재 건물 설계를 위한 용역을 입찰 공고한 상태로 다음 달 센터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뒤 연내 착공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완공 계획이다.
센터는 연면적 1천322㎡ 크기의 4층 건물에 15개의 입주보육실과 교육장을 갖추게 된다.
특히 중기청 북부사무소와 경기 북부벤처센터 등과도 지리적으로 밀접한 만큼 3개 기관이 연계한 컨설팅과 창업 교육 등을 지원하고 한국섬유소재연구원, 경기그린니트 연구센터와 함께 경기북부 특화산업인 섬유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양주에 들어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북부센터가 여성 창업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ssunm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