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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강남 재건축발 부동산 경기과열현상에 대해 다음달 3일 관련 대책을 확정짓는 등 선별적·단계적 대응 위주의 대책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는 27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총리를 비롯한 관계 장관들은 이날 최근 부동산시장 상황 점검 결과, 선별적·단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 향후 관계부처 간 추가 협의 등을 거쳐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련 대책을 확정키로 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 발표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과열 경기의 온상격인 서울 아파트값이 0.17%로 지난주(0.22%) 대비 0.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와 강동구가 각각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조사에서는 0.18%로 오름폭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서초(0.25%), 송파(0.08%) 등 강남권은 물론 양천(0.23%), 노원구(0.22%) 등도 오름폭이 둔화됐다.
경기 및 서울권 등의 전셋값은 0.07%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축소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전셋값 상승폭도 둔화되고 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