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교통회관' 건립을 검토하기로 했다.
14일 인천시 건설교통국이 시의회에 제출한 정례회 주요업무보고 자료를 보면, 시는 내년 6월 인천교통회관 건립 사업 타당성 조사를 시작한다. 시는 인천발전연구원과 함께 최적 건립 부지, 재원 조달 방안 등 인천교통회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이 나오면 관련 운수단체와 공동 출연 또는 법인 설립 등 건립 방식에 대해 협의할 방침이다.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건립 방식에 합의가 이뤄질 경우, 2018년 2월부터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 등 일부 지자체는 민관 협력으로 교통회관을 건립해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택시조합, 화물협회, 교통연수원 건물이 낡았거나 협소한 실정"이라며 "회관 건립 사업은 교통 단체 클러스터화, 교통 교육 강화 및 복지 증진, 임대 수익 발생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