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올해 조달청에서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한 항만 건설공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울산신항 남항 방파호안 축조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치도 참조
포스코건설은 태성건설, 도원이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13개 국내 주요 건설사 컨소시엄과 경쟁해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당월리 전면 해상에 위치한 울산신항 남항의 정온수역을 확보하기 위해 방파호안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방파호안이 건설되면 인근에 있는 울산신항 남항(2단계) 부두와 동북아 오일허브 2단계 사업의 원활한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방파호안 1천420m, 접속호안 21m 등을 착공 후 5년에 걸쳐 공사할 예정이며, 총 수주금액은 약 1천300억원이다.
이번 수주로 포스코건설은 국내·해외 항만공사 입찰참여에 필요한 대형 항만 외곽 건설 실적을 확보할 수 있게 돼 향후 유사 항만공사 수주 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울릉도 사동항 2단계 동방파제 축조공사, 새만금 신항만 방파제 건설 공사 등 국내 곳곳에서 항만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