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종합의료센터' 26일 첫 삽… 지역경제도 활력

152병상 규모 내년말 완공
'원정진료' 주민 불편 해소
우선채용·상권발달 기대감
  • 김종호 기자
  • 발행일 2016-11-21
강화종합의료센터 26일 첫 삽 뜬다.
강화 종합의료센터 조감도 /강화군 제공

민간유치 방식으로 유치한 전국 지자체 최초의 강화군 종합의료센터가 강화군 강화읍 남산리에 2017년 12월 개원한다.

성수의료재단 인천백병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강화군보건소 맞은편에서 강화군 종합의료센터 착공식을 연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상복 군수를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안상수 국회의원, 이정림 성수의료재단 이사장, 윤재상 강화군의회 의장, 안영수 시의원을 비롯한 군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화군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성수의료재단 인천 백병원을 사업자로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그동안 신생아 출산을 위한 분만실은 물론 간단한 수술 등도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가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종합병원 유치 및 건립을 추진해 왔다.

착공될 인천 백병원에는 지역 응급 의료기관 수준 이상의 응급실, 분만 산부인과, 심뇌혈관관리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을 모두 갖춘 152병상의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강화군 종합의료센터가 개원되면 그동안 시간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다른 지역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 군민의 불편이 해소되고 군민 모두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종합의료센터 운영에 필요한 200여 명의 의료 인력은 취업박람회를 개최해 강화군 내에서 우선 채용함으로써 고용 창출과 종합의료센터 인근의 상권 발달 등 340억 원의 투자비가 강화군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복 군수는 "종합의료센터 개원으로 분만 산부인과 부재 등에 따른 불편 해소는 물론 군민 건강 증진과 보호를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보건의료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병원 건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