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의 숙원사업인 오산시민회관 재건축이 본격 추진된다.
24일 오산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오산시민회관 재건축 사업이 승인돼 다음 달 중 현상설계 공모 등 재건축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983년 완공돼 33년의 역사를 가진 오산시민회관은 낡은 시설 등으로 시민들에게 적극 활용되기 보다는 애물단지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열악한 환경으로 일반 행사를 치르기도 버거웠으며 노후된 시설로 유지보수에만 연간 수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이에 현대적 시설로의 재건축 필요성이 끊임없이 지적됐고, 정치권 등에서 재건축을 위한 예산확보 작업이 진행돼 왔다.
시민회관 재건축은 국비와 시비 5대5 매칭을 통해 모두 362억원이 투입된다. 지상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실내체육은 물론 문화기능 등 복합적인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는 다음달 중 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11월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