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인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이 최종 심사를 마쳤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 중인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심사위원단은 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공모에 지원한 인천시 등 5개 지자체를 상대로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인천시는 '남동산단 구조고도화와 항공소재부품산업 육성 동반성장시스템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으로 이번 공모에 도전장을 냈다. 남동산단과 인천국제공항을 아우르는 '미래형 항공산업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인하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도 이번 공모에 함께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날 심사에서 현지 실사,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의 과정에서 지적된 내용의 보완 사항을 점검했다. 또 제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행정적, 제도적 장치 등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인천시는 전성수 행정부시장, 최순자 인하대 총장 등이 직접 심사장에 참석해 강력한 사업 이행 의지를 보여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심사위원단의 이번 심사결과를 토대로 공모사업 지자체 2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시를 비롯해 전남 나주, 대구, 세종, 제주 등 지자체 5곳이 지원했다. 선정 시기는 12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엔 5년간 120억원이 지원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혁신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와 연구개발 강화로 산단 발전을 촉진하겠다는 산자부의 공모 취지에 우리가 제출한 사업이 가장 부합한다고 본다"며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