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검단새빛도시'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와 인천도시공사는 1일 검단새빛도시 1단계 1-1공구(198만7천224㎡)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 입찰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시가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검단새빛도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지 3일 만에 사업자 모집에 나선 것이다. 최근 무산이 확정된 검단스마트시티와 연계되면서 1년여간 지체된 검단새빛도시 사업을 조속히 본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검단새빛도시에 적용하는 대행개발은 사업자가 도로, 상수도·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공사비를 토지로 대신 받는 방식이다.
대행개발 사업자에게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AB16블록 8만5천211㎡(1천551세대)와 AB15-1블록 6만4천401㎡(1천288세대)다. 공사비용은 997억원이며, 공사기간은 3년 6개월이다.
시는 지난해 말 착공한 1-2공구에 이어 이번에 1-1공구 사업자를 선정해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하면 검단새빛도시 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검단새빛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시와 도시공사, LH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애초 일정대로 검단새빛도시가 2023년에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www. idtc.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운·홍현기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