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자녀양육·교류형 '2 STYLE'

경기도 '베이비2+ 따복하우스' 디자인 가이드라인 공개
  • 전시언 기자
  • 발행일 2016-12-06
광교 따복하우스 투시도
광교 따복하우스 투시도. /경기도 제공

신혼육아형, 저층부에 어린이집
청년형은 스터디룸등 맞춤시설
500호 이상 ~ 50호 이하 4개 구분
모든 단지 공동주방·세탁실 설치

경기도는 5일 저출산 극복과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 중인 경기도형 '베이비(BABY)2+ 따복하우스'의 유형별·규모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거주자 유형은 신혼·육아형, 청년형(산업단지 근로자형 포함) 등 2가지다. 도는 신혼·육아형 디자인의 경우 안전한 자녀 양육과 지역주민 간 교류확대에 중점을 뒀다. 저층부에는 시립어린이집, 따복맘카페 등의 편의시설과 오픈키친, 공동육아나눔터 등 주민 공유시설을 배치했다.

청년형(산업단지 근로자형 포함) 디자인은 커뮤니티 중심의 개방형 공유공간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스터디룸과 카페·피트니스센터 등 이웃과 쉽게 교류할 수 있으면서도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따복하우스는 단지규모에 따라 대규모(500호 이상), 중규모(200~500호), 소규모(50~200호), 극소규모(50호 이하)로 구분해 공동거실·공동주방·공동세탁실·계절옷장·개별창고 등 필수시설이 설치된다.

중규모 따복하우스에는 공동육아나눔터·피트니스센터·맘스테이션·공동텃밭 등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시립어린이집, 따복맘카페, 오픈·플리마켓, 카셰어링 등 지역편의시설을 갖춰 입주민과 이웃주민들이 공동체공간을 함께 만들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된다.

대규모·소규모·극소규모에도 중규모와 같이 공동주방·공동세탁실 등 필수시설이 설치되며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지역편의시설은 규모와 주변 환경에 따라 중규모를 기준으로 가감해 선택적으로 설치된다.

현재 설계 중인 수원 광교신도시 소재 따복하우스는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자녀 출산을 고려해 육아형 투룸으로 공급되고 전용면적 44㎡로 현행 행복주택(36㎡) 대비 22% 넓다.

저층부에는 입주민만을 위한 공유공간 외에 어린이집과 플리마켓·공동주방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6층에는 피트니스공간을, 8층과 9층에는 육아나눔터와 어린이도서관 등으로 구성된다.

백원국 도 도시주택실장은 "지역특성과 입주자를 고려한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새로운 주거형태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2020년까지 공급하는 모든 따복하우스의 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