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덕원·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 '속도'

시, 이달 경기도시公과 협약
내년 주민 공람 후 GB 해제
2018년 말 토지보상 마무리
  • 김종찬 기자
  • 발행일 2016-12-07
안양시가 인덕원과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4일 인덕원 및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토지이용구상안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회에서 나온 심의결과 등을 공개한 뒤 이달 말까지 경기도시공사와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후 시는 지난 9월 국토교통부에 보낸 개발제한구역(GB) 해제와 관련한 사전협의 회신 결과를 받으면 내년 1월께 주민 공람공고를 거쳐 3월께 본격적인 해제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2018년 말까지 관련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다음 해 말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이 사업에 대한 지역내 반대 여론에 밀려 두 차례나 심의를 보류(경인일보 11월 28일자 2면 보도)하다 지난달 25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시공사의 안양 인덕원·관양고 일원 개발에 대한 동의안을 의결했다. 현행법상 도시공사가 총 사업비 200억원 이상인 신규 사업을 하려면 도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

경기도시공사는 인덕원 주변 21만2천742㎡ 부지에 역세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업무·산업·상업 등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관양고 주변은 21만4천㎡ 부지에 단독·연립 등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덕원·관양고 일원 개발과 관련한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에서도 협약 등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양/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