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천시 이영만 국장(왼쪽 세번째)과 근로복지공단 우기영 복지사업국장(네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사무실에서 도당 복사골 ZERO주택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 |
오래되고 낡은 부천 도당동 소재 직장여성아파트가 '복사골 ZERO 주택'으로 바뀐다.
고용노동부가 1988년에 건립한 도당동 직장여성아파트는 99가구로 구성된 소규모 공동주택이다. 이곳은 30여 년 동안 저소득 여성근로자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와 울타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건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안전성 문제가 대두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부천시와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9일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사무실에서 도당 복사골 ZERO 주택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영만 부천시 주택국장, 우기영 근로복지공단 복지사업국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복사골 ZERO 주택 인허가, 지역 편의시설 선정, 입주자 공급기준 마련 등 행정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근로복지공단은 아파트 부지 제공과 복사골 ZERO 주택건립 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130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도당동 복사골 ZERO주택은 직장여성과 신혼부부 등 청년계층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후 2018년 착공해 2020년 하반기 입주할 계획이다.
이영만 주택국장은 "청년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사업 대상지 공모·발굴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복사골 ZERO 주택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청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이재규기자 jaytw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