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2019년말 준공 목표
백령·덕적도 이어 유치 성과
50가구 규모 '근린재생' 연계
지역경제·맞춤형복지 '활력'
인천 옹진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연평도 임대아파트 건설 시행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옹진군과 LH는 지난 9일 군청에서 조윤길 군수와 조명현 LH 인천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와 LH가 주관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주민과 지자체, 사업자, 정부의 협업으로 지역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연평도에는 5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특히 마을계획을 통한 근린재생을 연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복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번 시행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내년 초 마을계획사업 용역이 발주되고, 내년 말 임대아파트 건설을 위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토지보상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19년 말이면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옹진군은 2015년에도 백령도에 80가구 규모의 LH 임대아파트 건설을 유치해 현재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 지난 9월에는 인천시가 주관하고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사업(임대주택건설)' 공모에 덕적도(30가구)가 선정됐다.
조윤길 군수는 "연평도 내 임대아파트 건설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명현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옹진군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임대주택공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