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시동 원시운동장 부지에 따복하우스(산단형 행복주택)와 문화복합센터를 포함한 반월융복합집적지가 2022년까지 들어선다.
안산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반월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700억원을 들여 오는 2018년 집적지 조성사업을 착공한다고 밝혔다. 집적지는 정주환경 조성과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따복하우스(180호)와 문화복합센터, 공공형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를 통해 기업체에게 연구시설·비즈니스지원센터 등 기업지원시설과 저렴한 산업시설용지 등을 제공함으로써 집적지를 반월국가산업단지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집적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4년 3월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구조고도화 사업으로 승인받았다. 시는 지난 1월부터 기본계획을 착수했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했다.
제종길 시장은 "현재 산업생태계는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4차 산업으로 진입 중이어서 이 사업은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4차 산업 태동을 위한 준비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근로자를 위한 주거개선과 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준공된 지 30여년이 지나 근로환경과 산단 경쟁력이 약화되고, 새로운 산업경제 생태계에 발맞춰 지역혁신거점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김환기·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