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가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부지에 산학협력 연구단지 건립과 필요시 단과대 학부 신설계획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지역 의견이 분분했던 성균관대의 참여 논란이 종식됨은 물론 브레인시티 사업 또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성균관대는 13일 평택시의회에서 열린 '브레인시티사업 관련 의원간담회'에 참석해 의원들을 상대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철우 성균관대 전략기획홍보팀장은 "오는 2020년까지 브레인시티 사업장 내에 17만5천평 규모의 산학협력 연구단지인 '성균관대 평택 사이언스파크'를 개발하겠다"며 "필요하면 이와 관련된 스마트카학과 등을 신설해 단과대를 추가로 만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이언스파크는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한 곳에 모여 향후 4차 산업에 대비한 창의 인재들을 유치하고, 교육과 연구, 상품 등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패러다임으로 현재 선진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사업"이라며 미국과 영국의 '미국코넬 뉴욕테크', '미국존스홉킨스', '영국크릭연구소' 등을 사례로 소개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성균관대 참여 여부 등을 이유로 지난 10여년 간 사업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만큼 이해타산을 따지기에 앞서 한시라도 빨리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성균관대 평택 사이언스파크'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향후 사업진행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될 수 있지만 이 같은 간담회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