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조성사업 본격화

3지구 3·6공구-시도 1호선
LH, 시행자 '중흥토건' 선정
교통정체 해소 효과 기대도
  • 이종태 기자
  • 발행일 2016-12-16
파주 운정신도시 조성사업이 점차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파주 운정3지구 3·6공구 조성 및 시도 1호선 건설공사 1순위 대행개발 사업시행자로 중흥토건(주)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민간사업자가 택지조성 및 도로공사를 하고 공사비 일부를 토지로 대신 받는 방식이다.

중흥토건은 공사비 일부로 운정3지구 공동주택용지 A29 블록(7만2천911㎡)을 받게 되며, 이곳에 1천262세대 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LH는 3·6공구 조성공사를 내년 1월부터 시작할 방침이어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4공구와 더불어 운정3지구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교하동 등 운정신도시 서북측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시도 1호선(설계금액 823억원) 공사가 조기 완공되면 상습정체 구간인 이 일대 교통정체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3·6공구 및 시도 1호선 공사가 시작되면 경기 서북부지역 경기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운정3지구 조기 활성화와 교하동 일대의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 운정3지구는 총 713만6천818㎡규모로, 운정 1·2지구 및 교하지구와 함께 운정신도시를 구성하게 된다.

현재 7개 공구로 나눠 1·3·4·6 공구를 제외한 2·5·7 공구는 일산공원 묘지와 군부대 등의 이전이 지연되면서 늦어지고 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