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복합리조트 조성 '행정 지원'

인천시·경제청 등 사업 제휴
  • 홍현기 기자
  • 발행일 2016-12-19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주)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와 인천 영종도 내 복합리조트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 등은 이번 업무제휴협약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인스파이어는 미국 복합리조트 개발·운영 전문기업인 모히건 선(MTGA)과 국내 대기업 (주)KCC가 합작 설립한 법인으로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I) 내에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인스파이어는 미화 50억달러를 투자해 단계별로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로 1조8천억원을 투자해 105만8천㎡ 면적 부지에 총 1천350실 규모 호텔(6성급 호텔, 가족호텔, 뷰티호텔 등), 1만5천석 규모 아레나시설, 실내외 다양한 테마파크, 컨벤션, 외국인전용카지노 등으로 구성된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인스파이어 강연섭 대표는 "인천광역시와의 이번 협약은 아시아 지역의 관광,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최고의 복합리조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시 및 경제청과 협력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복합리조트 운영시 인천지역 주민고용 확대 등 지속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시는 인스파이어의 복합리조트가 내년 초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I) 내 개장을 앞둔 파라다이스시티, 최근 대체투자자가 확정된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외래관광객 544만명, 관광수입 6조3천억원, 고룡증가 4만여명 등이 예상된다고 인천시는 설명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