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호선 시험 운행중에 추돌 사고… 1호선은 전동차 고장 '속타는 퇴근길'

  • 박경호 기자
  • 발행일 2016-12-28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오류역 주박차량기지에서 전동차 시험운행 중 추돌사고가 났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27일 오전 1시 45분께 인천 2호선 검단오류역 주박차량기지에서 열차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개선을 위해 시험운행을 하던 전동차가 선로 앞에 정차한 또 다른 전동차를 들이받았다.

인천 2호선 운행을 마친 이후 승객이 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라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전동차 연결기 등 일부 부품이 파손됐다.

사고 전동차는 열차제어시스템 소프트웨어 개선작업의 일환으로 시험운행하면서 차량기지 내로 들어가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전동차가 차량기지 입구에 정차한 다른 전동차를 인식하지 못하고 추돌했다고 인천교통공사는 설명했다.

사고 당시 시험운행은 인천교통공사가 아닌 인천 2호선 시공사가 진행했다.

한편 인천지하철 1호선도 전동차 고장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돼 퇴근길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후 5시 14분께 1호선 부평역에서 8량짜리 전동차가 고장 나 송도 방향 하행선 선로에 멈춰서 퇴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