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문턱 낮아진 '행복주택'… 인천서창2등 4천972호 접수

  • 이성철 기자
  • 발행일 2017-01-12
행복주택
오류동 행복주택 조감도. /LH 제공

LH 9개지구 12~16일까지
청년 창업인·프리랜서 등
건보 미가입자 입주 가능
동일계층 재청약도 완화


서울오류, 의정부민락2, 인천서창2지구 등 행복주택 총 9개 지구 4천972호에 대한 청약접수가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오류·인천서창2·성남단대 등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이 주요 모집대상이며, 의정부민락2·대구테크노 행복주택은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와 인근의 산업단지 입주(예정)기업 및 교육·연구기관 근로자도 청약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모집부터는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소득활동이나 예술활동을 하고 있다면 행복주택에 청약해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이전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의 입주자격을 '국민건강보험 적용사업장에 재직중인 자'로 한정함에 따라 건강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학원강사, 보험설계사 등 프리랜서나 청년 창업자인 경우에는 행복주택 입주가 불가능했다.

또 행복주택에 당첨된 자는 동일계층으로 재청약이 불가했으나, 이직이 잦은 젊은 층의 고충을 고려해 소득활동지역이 해당 주택건설지역과 연접지역을 벗어난 곳으로 변경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경우에는 동일 계층으로 재청약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취업준비생의 경우 행복주택 소재 지역 학교를 졸업하지 않았더라도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면 입주가 가능하다.

청약자는 12일부터 16일까지 주말을 포함해 인터넷 LH 청약센터 (https://apply.lh.or.kr), 모바일 청약센터(App명칭 : LH 청약센터) 또는 현장에서 청약 접수할 수 있다. 최종 당첨자는 3월14일 발표한다.

LH 관계자는 "저렴한 임대료로 직주근접이 가능한 행복주택에 대한 인기는 앞으로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모집부터는 청년 창업인, 프리랜서, 예술인 등으로 청약대상을 확대하고, 모집대상지구도 9개인 만큼 청약공고 등을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