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가구공동판매장·물류센터 7월 완공

경기북부 업체 경쟁력 강화… 6612㎡ 부지·2층 규모
  • 최재훈 기자
  • 발행일 2017-01-17
경기북부 가구업계의 숙원이었던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가 올해 하반기 포천 용정산업단지 내에 들어선다.

도는 경기북부 가구산업계의 미래를 책임질 '포천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가 오는 7월께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소재 용정산업단지 내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포천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저가 수입가구제품 및 해외 가구제조유통업의 국내 영업점 오픈 등으로 국내 가구중소업계의 불리한 경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유통 인프라다. 현재 포천에는 경기북부 가구제조업체의 24.5%, 도 전체의 10.9%인 500여개(무등록업체 포함 800여개)가 소재해 있다.

가구공동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는 6천612㎡ 규모 부지에 2층 건물, 연면적 6천644㎡의 시설로,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1월 9일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는 국비·도비·시비 등 총 97억8천만원이 투입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힘을 합쳐 가구공동전시판매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1층에는 3천300㎡ 면적의 가구물류센터가 들어서고, 2층에는 3천300㎡ 규모의 공동 전시판매장이 만들어진다. 이 밖에도 전시판매장 내에 체험공방, 주민참여 벼룩시장, 특별 전시장, 각종 편의시설 등 가구·문화·쇼핑이 융합된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의정부/최재훈기자 c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