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계양구, 전세임대주택 629가구 모집

  • 김명래 기자
  • 발행일 2017-01-18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가 18일 전세 임대주택 입주자 629세대 모집을 시작했다.

전세 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신혼 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입주 대상자가 전세보증금 8천500만원 범위 내의 주택을 지정하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 등 공기업이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맺은 뒤 싸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전세보증금 8천만원 주택을 가정하면 공기업이 보증금의 95%(7천600만원)을 낸다.

그 대신 입주자는 400만원을 부담하고 매월 10만원가량의 월세를 공기업에 내면 된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고, 모두 9차례 계약을 연장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지역별 모집 규모는 부평구가 468세대(신혼부부 58세대 포함), 계양구가 161세대(신혼부부 34세대)다.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의료 급여 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가구당 월 평균 소득 50% 이하인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신혼 부부 전세 임대는 '혼인 3년 이내 유자녀 가구', '월 평균 소득 50% 이하' 등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가구가 1순위다.

이들 기초단체는 전세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오는 24일까지 각 주민센터에서 진행한다.

입주 대상자 발표는 오는 3월 중 예정돼 있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