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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산업(주)컨소시엄 제공 |
LH '타워건설'·경제청 '주변개발' 보성산업과 개별협약
내달 3일 체결·48개월내 준공 일정… "MD·PF 협의중"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부에 높이 453m 타워와 주변 복합시설 등을 개발하는 인천 청라시티타워(사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시티타워 사업협약 체결안건이 25일 열린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협약 체결이 2월 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협약 체결 시한은 당초 지난해 12월 1일이었는데, 협약체결구조 변화로 인해 여러 차례 연장된 바 있다.
LH는 시티타워 관련 기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사업자인 보성산업 컨소시엄 3자 간 사업협약을 체결할 계획이었는데, 인천경제청의 요구로 역할별로 협약은 2개로 분리됐다.
LH와 시티타워 사업자인 보성산업 측은 시티타워 건설 관련 협약을, 인천경제청과 보성산업 측은 시티타워와 주변 복합시설 관리·운영과 관련한 협약을 동시에 체결하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협약 문구에 대한 당사자 간 합의가 마무리됐고, 인천시 투자심의도 통과해 내부 방침을 받은 뒤 바로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
사업협약 체결로 보성산업 컨소시엄은 기존 청라시티타워 사업자 후보자가 아닌 정식 사업자 지위를 갖게 된다. 협약 체결은 청라 시티타워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는 의미도 있다.
협약서에는 ▲협약 당사자의 책임 의무 ▲사업 추진 외국인투자법인 설립·자본금 출자 ▲협약이행보증 사항 등이 담긴다. 협약 체결 시기는 다음달 3일께로 예상된다. 협약 체결 후 1년 내 시티타워 건설을 시작하고, 착공 후 48개월 이내에 준공하는 일정이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협약 체결 이후 사업자로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재 시티타워와 주변복합시설 MD(점포구성)나 PF(프로젝트파이낸싱) 구도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라시티타워 사업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 복합용지 3만3천58㎡에 453m 높이의 타워와 주변 복합시설을 개발·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